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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생중계 된 박근혜 피고인 판결, 1년 6개월 간 숨막히게 이어지던 대하드라마가 거의 마지막 회에 이르렀다는 판결이었다. 

아직도 눈에 선한 서막, 최순실의 태블릿 피시가 jtbc 화면에 펼쳐지고, 다음 날 박근혜가 대국민 사과로 일부 시인하면서 시작된 대하드라마, 하지만 드라마는 누구나 예상하는 스토리대로 진행되면 재미가 없는 법, 상식과 순리와 점점 멀리하면서 '순실'스럽게 흘러갔다. 

김세윤 판사의 조곤조곤한 설명과 함께 내려진 징역 24 년, 권위 있는 법률 용어가 아닌 누구나 납득하기 쉬운 말로 '넉넉하게' 설명한 박근혜의 유죄 이유들, 귀를 틀어막지 않고서는 거부하기 어려운 친절한 판결문을 선사했다. 거의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이게 나라냐 하며 느꼈던 분노를 조금이나마 삭였으리라. 

"직접 1원도 받지 않았는데 징역 24년"

그런데 아직도 박근혜 맹신자들은 외치고 있다. 본인이 직접 1원도 받지 않았는데도 24 년 징역을 선고한 것이 사법 살인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아무 죄의식 없이 고문과 협박에 의해 거짓 자백한 투사들에 대해서는 아무 얘기도 않던 그들이 사법 살인을 외치고 있다. 

만일 우리가 민주주의라는 것을 공유한다면, 사회계약론이나 현대 민주주의 이론을 체계적으로 읊을 수는 없어도 자신이 민주 시민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라면 박근혜가 어떤 패악을 저질렀는지 알겠지만, 그들은 교주로서의 박근혜를 여전히 맹신하고 있는 것이다. 

파리의 패거리들

비슷한 장면이 이곳 파리에도 펼쳐지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없으니 자신이 그러한 패악질을 행한다고 상상도 하지 않는, 자기 목적을 위해서는 민주주의 쯤은 쓰레기통에 처넣을 수 있는 사람들의 패악질이다. 

후임 교장을 뽑는데 자기 마음대로 휘두를 만한 사람을 고르느라 정식 절차고 뭐고 쓰레기 통에 처박아 버렸다. 다른 이사들이 어떻게 반응할 지 알 수 없으니 5 명으로 선임단이라는 패거리를 꾸리고, 자기 마음대로 휘두르기 버거운 사람이 1 위로 올라오니 승인 절차를 엄격하게 적용하여 퇴출시키고, 만만해 보이는 2 위 후보를 골랐다. 

학교 돈은 내 쌈짓돈

외형상 학교 재정 책임자는 이사장이다. 하지만 운영비 내역을 이사들이나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한 아무도 어디에 어떻게 쓰는 지 알 수가 없다. 무료로 봉사하는 척 하면서 남들에게는 생색도 내고 사실은 자기가 움직이는 모든 비용은 학교 돈으로 충당한다. 주차비도 걱정 없고 기름값도 신경쓰지 않는다. 불법 주차로 인한 견인? 걱정 없다. 학교 돈으로 결재하면 되는 것이다. 

집이 좀 멀지만 별로 불편하지 않다. 가끔 기름값으로 학교 돈을 쓰면 그만이고, 내역서에는 비품 구입비에 포함시키면 아무도 모른다. 누가 그 영수증들을 일일이 보기나 하겠는가? 

파리에서도 바베큐 파티는 매력적이다. 외곽까지 오가느라 전철 요금이 신경쓰인다는 교사들한테 티켓값도 지불하면 누가 참석 안 하겠는가? 그 정도면 이사장은 그냥 비서실장 정도로 보일 것이다. 액수만 통보하면 운영비로 지불하는 비서실장. 

게다가 정말 매력적인 것은 재정 책임자가 이사장이니 혹시 문제가 되더라도 자기가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누가 문제 제기라도 하면 10 년 학교장의 노련한 기술로 모든 책임은 벗어나고 잘못이 있다면 나 말고 다른 사람에게...

같은 듯, 다른 듯, 권력의 맛은 놓치기 어려워

그 재미에 2년, 4년, 그리고 8년, 이쯤 되면 누가 흠 잡기도 어렵고, 교육원장한테만 무릎 꿇고 빌면 천하가 나한테 매달릴테니 그 정도야... 마지막 2 년은 정말 환상적이다. 영수증 보자는 소리도 안 하는 감사와 이사들, 액수만 적어 주면 수표 발행해 주는 이사장, 교사들 처우 개선해 준다고 하면 아무 소리 안 하는 학부모 대표, 광고 좀 주면 알아서 칭송해 주는 교민지들. 

이쯤 되면 10년 교장을 그만두면서 이사장으로 등극. 막을 만한 사람이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 그게 2017년 9월 이후의 파리 한글학교 민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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