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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회가 지속적으로 특별활동 케이팝 수업을 재개해 달라고 요청했었지요. 

지난 번에 공개한 자료에는 특별한 표시도 없었습니다만, 특활 강사 지급표에 보시면 케이팝 강사 칸을 포함해서 여러 칸에 강사 서명이 아닌 ok 표시만 된 곳들이 적잖이 있습니다. 다른 칸은 그럴 리 없겠지만 특활 케이팝 강사의 서명 칸은 실제로 강사가 강사료를 받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 강사는 당시 이미 한국으로 갔다가 돌아오지 않아서 4월 이후 4회 케이팝 강의가 없었습니다. 자율학습도 가능한 지는 잘 모르겠네요. 

케이팝 강사는 없고, 강사료는 지출

이미 4월부터 문제의 그 케이팝 강의에는 강사가 없었는데 강사비는 지급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함미연 전 교장이 이러한 사실 자체를 숨기고, 교사들도 침묵한 듯하고, 이러한 사실은 숨겨둔 채 학부모회장은 지속적으로 케이팝 재개를 주장하고... 이게 더 본질적인 문제점입니다. 

같은 편 교장 대행에게는 항의 없어

더 재미있는 건 그 다음입니다. 어거지 주장과 압박으로 교장이 사임한 후 정관에 대한 억지 해석으로 교장 대행이 등장했습니다. 학부모들에게 잘 보이고 싶었든지 교장 대행은 케이팝 특활 추가를 추진했으나 이번에는 교사들이 투표로 불가하다고 반대했습니다. 아마도 최소한 이번 학기에는 개설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지금은 케이팝 특활에 대해 더 이상 문제 제기를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수업 관련해서 학교장의 자율적인 결정은 충분히 존중하지만 허위 보고로 이사회와 학교를 우롱하지는 말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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